☆ 벼 리

나는..

☆ 벼리 2010. 12. 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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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나자신에 대한 욕심이 무척이나 많다.. 그런것 같다.. 어릴때는 그것이 너무 힘이 들었다.. 나를 너무 사랑해서 욕심은 너무 많은데.. 내가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환경이 받쳐주질 못하니.. 그것이 너무 힘이 들었다.. 그래서 얼른 어른이 되기를 바랬다.. 성인이 되어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에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새벽에도 무언가를 배웠고.. 일을 마치고나면 밤에도 무언가를 배우러 다녔다.. 그런데 많은 업무가 나를 잠식하고, 더 이상 나를 사랑할 수 없게 했다.. 그런 현실을 나는 수용할 수가 없었다.. 나는.. 머무르고 싶지 않은데.. 나는 알고싶은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너무 많은데.. 일에치여서.. 그렇게 식상한 인생을 살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을 선택했다.. 좀더 넓은 세상, 많은경험을 위해서.. 경제력은 없었지만.. 충분한 열정이 있었기땜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기 위해 선택한 서울은.. 나를 사랑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하루하루 버텨야 하는 현실은 나를 일에 가두게 했고.. 아는사람하나없는 주변은 나를 외롭게 했다.. 나는 휘청거렸고.. 세월에 나를 맡겨 버렸다.. 나를 버리고.. 시간에 최선을 다하며.. 그렇게 살았다.. 그리고 나는.. 10여년의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결코 후회하지 않겠다던 서울행.. 내 선택.. 그 오기들을 뒤로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던 객지에서의 시간들을 위안삼으며... 그렇게 나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으로 오자마자.. 나는 공부를 시작했다.. 또다시 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버려두었던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무언가를 배우러 다녔고..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는 탓에 공적인 활동도 열심히 하였다.. 하지만.. 욕심만 많고 끈기가 없어서.. 남는건 없다.. 그래도.. 무언가를 배우는 그 순간들이 기쁘다.. 결과는 상관없다.. 나는 과정에 만족하니까.. 결과는.. 욕심부리지 않아도 어느순간 내곁에 와 있을테니까.. 평균수명으로 본다면.. 나는 거의 인생의 절반을 살았을 거다.. 그동안.. 잃은것도 많고 얻은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다.. 나는.. 남은 내 시간들을 좀 더 사랑하면서 살아보려고 한다.. 옛날처럼의 무모한 나에대한 욕심은 버리고 옛날처럼 세월에 나를 버리지는 않으면서.. 나를 사랑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언제나.. 흑과 백이 분명했던 내게.. 다른 색깔도 넣어보려고 한다..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세월을 헤쳐나가는 내가 아니라 나에게 최선을 다하고.. 나를 헤쳐나가는 내가 되어보려한다.. 그래서.. 나를 위해서 사랑하고.. 나를 위해서 눈물흘리고 나를 위해서 아파하고.. 나를 위해서 나를 낮추는.. 그런 시간을 살아보려고 한다..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남은 내 시간들.. 이담에.. 지나간 시간들을 추억할때 그리움으로 남을 수 있게.. 행복할 수 있게.. 그렇게 살고싶다.. 일초일초.. 예쁜기억만 남을 수 있게..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 2010.12. 6 화 늦은밤을 지나며.. ┃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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