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악

베토벤 - 월광

☆ 벼리 2010. 11. 19. 11:16
  
 

발렌티나 리시차 - 1악장

 

 

백건우 - 3악장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아노곡이다..

1악장은.. 편안하게 마음을 쉬고 싶을때 들으면 좋고..

3악장은.. 마음속이 복잡하고 답답할때.. 소리를 지르고 싶을때..

              머릿속이.. 마음속이 헝클어져서 힘들때.. 그럴때 들으면 한결 기분이 가벼워진다..

 

 

 

 

                                                                       이 곡은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들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제 14번은 흔히 ≪월광≫이라고 불려지 는데,이 곡만큼 많은 사연을 간직한 곡도 드뭅니다.
베토벤이 눈 먼 처녀를 위해 달빛에 잠긴 채로 만들었다던가, 빈 교외에 있는 어떤 귀족의 저택

 에서 달빛에 감동되어 만들었다던가, 또는 연인에 대한
이별의 편지로 작곡한 곡이라든가 하는 등입니다.


환상적이며 단순한 제1악장은 아름다운 가락이 낭만성과 정열의 빛을 더하고 있습니다.

고요한 호수 위에 창백한 달빛이 반짝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스케르초 풍의 3/4박자 곡인 제2악장은 전원의 무곡으로서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맛이 감돕니다.

정 열과 원숙한 구성의 제3악장에서는 무겁게 떠도는 암흑 속에서
섬광을 일으키는 천둥과 번개처럼 격한 분위기가 힘차게 전개되어 당시 베토벤이 지니고 있던

청춘의 괴로움과 정열을 연상시킬 수 도 있습니다.


1801년에 완성이 된 이 곡은 줄리에타 귀차르디라는 아름다운 여성에게 바쳐졌습니다.

그녀는 베토 벤에게 피아노를 배운 제자였는데, 두사람 사이에는
여러 가지 염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베토벤의

'영원한 여인'의 정체가 이 여성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줄리에타는 이 곡이 완성될 때쯤 젊은 멋쟁이 백작과 결혼했습니다.

돈도 없고 신분도 낮고 더욱이 귀까지 나쁜 음악가와는 결국 헤어지고야 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