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

청소년상담에 뛰어들다..

☆ 벼리 2011. 3. 21. 15:42



청소년상담에 뛰어들다.. 
 조금의 두려움과 조금의 기대와 조금의 설레임으로
청소년 상담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뎌놓았다..
기관에 소속되어 연계해서 하는 업무라 부담감이 조금 적고
어렵지 않게 수퍼비젼을 받을 수 있어서 한결마음이 놓인다..
교육을 받고 준비를 하면서 시작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배울 수 있고, 그래서 나또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아이들을 만나고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많이 걱정했었는데..
이제 10일정도 지나고 나니 내가 아이들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나를 많이 설레게 한다.. 
 아이들의 어려움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내가 뭐든 다 해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뭔가 조금은 해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기쁘다..
하다보면.. 한계에 부딪칠테고.. 
내가 해줄 수 있는것이 너무 하찮고 답답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스스로 헤쳐나가는 삶믜 동력을 믿는다..
그리고.. 내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조금씩 키워나갈 것이다..
 내게 상담받는 모든 아이들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 아주 조금이라도 희망의 씨앗을 뿌려놓을 수 있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보람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끊임없이 노력을 할 것이다..
                             2011.  3.  21  월    오후를 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