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리

설레임..

☆ 벼리 2011. 3. 27. 02:49

설레인다는 것..

 

그런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큰병원에서 아주 유명한 의사가.. 시간만 나면 가난한 작은 시골에가서

그 시골사람들의 병을 돌보아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당신은 왜 그런일을 하냐고 물었을때..

그 의사는 그 일이 설레이고 좋아서..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세상을 살면서.. 무언가 일을 하면서

설레이고 좋은기분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나도 얼른 그런일을 찾아야지..

나를 설레이게 하는 일..

 

요즈음에는 늘 마음이 설레인다..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선뜻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주변에서 빙빙돌기만하다가..

떠밀리듯 시작하게 되었는데..

기회를 너무 잘 잡은 것일까.. 운이 좋았던 것일까..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시작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다..

 

이 설레임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설레임을 느끼며 뭔가 시작을한게 아주 오랜만인듯 하다..

옛날에.. 방송대 공부를 첨 시작할때도 아마 이랬던 것 같다..

그래서 열정이 있었지..

 

무엇을 해야.. 내가 설레일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바로 옆에 두고 너무 오랫동안 헤맨것 같다..

한동안은 이일에.. 내 열정을.. 내 마음을 다 쏟을 것 같다..

 

이곳을.. 여기를.. 떠나야 한다면..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그리울 것 같아..

내 주변 사람들을 잃고 싶지가 않다..

사람들을.. 참 쉽게 생각했었는데..

사람들과 인연을 가지기도 하고 헤어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게 그렇게 쉽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잃고 싶지가 않아..

나이가 들면 남는 것은 주변사람들 뿐인데..

그 사람들로 인해 위안을 받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