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作 : 블루언 -
미처 몰랐습니다.
지나간 사랑은 내게서 어떠한 의미인지.
한 때는 버리려 꼬깃꼬깃 뭉갠 미완성의 편지라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남몰래 꺼내보고 마는 빛바랜 일기장이라고도 여겼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내 사랑을 바라보며 어렴풋이 깨닫습니다.
지난 사랑 모두가 나를 위한 선물이었음을…….
수도 없었던 시행착오와 감당하기 힘겹던 지난날의 좌절과 아픔들.
사랑을 담았던 시간보다 비우기 위하여 더 길게 앓았던 나의 심장.
그러나 상처를 덮은 굵은 딱지가 떨어진 뒤, 어느 날에 알았습니다.
나의 심장이 훌쩍 커져버렸음을…….
지금의 나의 사랑은 옛 사랑보다 너른 공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보다 커지고 평온해진 나의 심장 속에서 편안히 웃으며 맘껏 사랑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난 그런 나의 사랑을 바라보며 행복의 기쁨으로 매일 몸서리를 칩니다.
그렇기에 지나간 나의 옛 사랑들이 지금 순간 이토록 고마운 이유입니다.
출처 : Blue Story
글쓴이 : 블루언 원글보기
메모 :
'좋 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만남을 사랑으로 이어 가려면 (0) | 2011.06.26 |
---|---|
[스크랩]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 김현태♡ (0) | 2011.06.26 |
[스크랩] 너무 어렵게 살지말자 (0) | 2011.06.05 |
마음으로 사람을 보아라 (0) | 2011.06.03 |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 (0) | 2011.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