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리

마음의 양식.. 책을 좀 읽어야 겠다..

☆ 벼리 2010. 11. 5. 19:37
        책을 좀 읽어야겠다.. 언제부터였지.. 언제부터 책에서 손을 놓았는지 모르겠다.. 책을 읽은지가 넘 오래되었다.. 거의 10년이 넘도록.. 읽은책이 손가락에 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동안 동화책이랑 전문서적만 주구장창 읽었네.. 내가 제일 감명깊게 읽은책은.. 초등학교 6학년때 친구집에 가서 읽은 이광수의 "사랑"이다.. 내가 7살때 학교엘 들어갔으니.. 나이로 따지면 12살.. 12살때.. 두께가 결코 만만치 않은 그책이.. 깨알처럼 작은 글씨의 그 책이 읽고싶었다.. 그래서 친구집에서 읽다가 다 읽지 못해 빌려와서 밤을 새며 읽었다.. 그리고 사랑이.. 그런거라고 믿었던거 같다.. 사랑을 하면.. 그렇게 진실하고 숭고한 사랑을 해야지.. 그랬다.. 그런데 이제는 사랑이 뭔지 잘 모르겠다.. 옛날에는 책에 많이 빠졌었는데.. 언제부턴가.. 책에 빠져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언제부턴가는 책을 읽지 않게 된거 같다.. 무언가가.. 나를 막아서고있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책에 손을 대지 않았다.. 무엇일까.. 그것은.. 다시.. 옛날처럼.. 책에 한번 빠져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눈이 피로해서.. 옛날처럼 밤을 새면서 읽지는 못할 것이다.. 그치만.. 옛날보다 인생을 더 살았으니 좀더 이해하면서.. 내것으로 읽을 수는 있을거 같다.. 2010. 11. 5. 저녁에.. 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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